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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을 기다린다!

지난 10일 샌프란시스코 한인회관 보수 공사 관련 한인회가 마련한 기자회견이 있었다.
회장단과 이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공사 중인 회관에서 열렸는데 먼저 이번 보수 공사 시공을 담당하고 있는 건축회사 조영호 대표의 진행 상황과 기자들의 질문이 있었다.
조 대표는 총공사비 관련 QC로 6만 5천 불의 예산이 책정되었는데 후일 꼭 필요한 직종이 아니라는 결정에 따라 공사비에서 삭제되었다고 밝혔다.
그리고 현재 주문한 자제가 정상적으로 순조롭게 도착하면 오는 11월 말까지 공사를 마칠 수 있다는 일정도 전했다.
곽정연 SF인회장은 공사 관련 재정 보고를 다음 주까지 신문에 공고하여 동포사회에 자세히 보고하겠다고 약속했다.

11월 12일 새 회장 선거

이어서 선거관리위원장에 추대된 이석찬 전 SF 한인회장은 오는 11월 12일(토) 제32대 한인회장 선거(임기 01/01/23~12/31/24)일정을 계획하고 있는데, 오는 9월부터 본격적인 선거 관련 제반 준비사항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회장 선거 연기에 따른 곽 회장의 임기 연장에 대해 반대가 있는 만큼 차기 회장 선거에 따른 구체적인 일정 발표는 긍정적인 결과를 도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박병호 이사장은 현재 문제가 되는 회관 소유권 관련 증빙서류를 내보이면서 곽 회장 임기 내에 이사회를 다시 열어 회관 소유권의 명의를 확실히 정비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한인회에 대한 불만은 회장 선거가 이미 1년이나 연기되었는데 또 연기에 따른 구체적인 이유가 한인사회에 공지되지 않고 있다는 점과 회관 보수 공사 관련 재정 보고가 지연되고 있다는 점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이 있었다.

재정 보고의 경우 한인회 일반 재무 보고를 제외한 회관 보수 공사 관련 재정 보고가 밝혀져 교민들의 궁금증을 풀어 주어야 한다는 주장에 한인회도 그동안 준비한 재정 보고를 발표하겠다고 약속했다.

현재 회관 공사비는 약 2백만 불로 책정된 가운데 김진덕정경식재단(대표 김한일 이사장 김순란)의 1백만 불과 재외동포재단(이사장 김성곤)에서 50만 불 등 총 1백50만 불을 기부을 했다.

(미집행 부분 있음)

그리고 황규빈 텔레비디오 회장이 10만 불과 유병주 KP대표가 2만 불과 교민들이 십시일반 기부했으며 한인회가 골프대회 등을 통해 모금했다.

회관 보수 공사에 대한 교민들의 기부금이 들어간 만큼 재정에 대한 교민들의 궁금증은 당연하다.

이견 해소 노력

박병호 이사장은 빠른 시간 내 김한일 대표와 김순란 이사장을 만나 회관 보수 관련 이견을 해소하는데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인회장 선거가 코로나19로 인해 1년이 연기된 것에 대한 동포들의 양해가 묵시적인 공감대를 얻었으나 그 이후 회관 보수와 관련 또다시 1년이 연기된 것에 대한 동포사회 내 찬반으로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한인회는 지난 4월 11일 이사회에서 과반수 이상의 찬성으로 선거 연기를 결정해 회장 임기가 자동적으로 12월 31일까지 연장된 결정에 절차상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다.

물론 절차상 문제가 없어도 이런 결정을 뒷받침하는 동포사회와 소통의 노력이 부족했으며 자신들의 입장만 정당화 하는 주장으로는 공감대를 얻을 수 없다.

공사 진행 중에 회장을 바꾸는 것에 반대하는 동포들이 많고, 개인적으로 곽 회장이 마무리를 해야 한다는 강한 후원도 있었겠지만 적어도 대표성을 부여받은 회장은 연기 결정을 언론에 공고하고 자연스럽게 동포들의 의견을 듣는 과정을 거쳤어야 했다.

이런 과정을 생략하고 일방적으로 공사를 진행하는데 대한 지적은 마땅하다.

‘선(善)한 봉사자’의 책임

현재 2백만 불의 공사비를 전액 충달하기에 상당한 금액이 부족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어떻게 공사를 마무리하게 될지 불안감이 남아 있는 것도 사실이다.

동포사회로부터 더 많이 모금하기 위해선 한인회가 잡음 없이 열심히 봉사한다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

그리고 한인회는 보수 관련 이견 해소에 적극적으로 나서 교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유도해야 하는 책임이 남아 있다.

기자회견 후 한인회는 회관 보수 공사 관련 투어 시간이 있었는데 상당한 변화를 감지했다.

회관 보수 공사가 예정대로 11월에 끝나서 교민들이 직접 방문하면 크게 놀랄 것으로 예상된다.

건물 껍데기만 남기고 실내는 완전 해체 수준으로 수리 해 과거 회관 흔적은 거의 찾기 힘을 수 없다.

샌프란시스코 한인회의 역사성은 이미 널리 알려진 만큼 거기에 걸맞은 회관의 탈바꿈은 미주 한인사회의 큰 화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인회는 현재 어려움이 있지만 막중한 사명감이 있으며 회관 수리를 원하는 동포의 염원이 두 큰 기부자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는 점에 감사하고 마무리에 만전을 기해 주기 바란다.

큰 공사를 하다 보면 이견은 있을 수 있는데 그런 이견을 해소하는 것도 봉사이고 적극적인 책임감을 마음에 두어야 한다.


공선사후(公先私後)

인촌 김성수 선생이 생전에 주장한 공선사후(公先私後)의 정신으로 역사적인 회관 보수의 엄중한 사명을 완수하는데 전념하기 바란다

회장은 자신의 능력만 앞세우기 전에 소통과 투명성을 담보로 교민들로부터 부여받은 ‘선(善)한 봉사자’라는 점을 잊지 말고 전직 한인회장들의 모임인 ‘한우회’의 협력을 받아 북가주 동포들의 염원인 회관 보수 공사를 완성해 주기 바란다.

벌써 11월이 기다려지는 것은 기자만의 생각이 아닐 것이다.

<hdnewsus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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