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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첫 다민족건강걷기(Multicultural Wellness Walk)

23일, EB공원국 주최로 리치몬드 밀러낙스 공원에서

북가주산악회 참가

질식할 것 같은 코로나 팬데믹 동안 중지된 다민족건강걷기행사(Multicultural Wellness Walk)가 지난 4월 23일 토요일 재개 되었다. 지난 2년여 만에 열린 찻 행사인 만큼 참석자들도 많아 줄었고 참석자들의 인종 분포도 상당히 제한되었다. 눈망울 똘망똘망했던 멕시코계 어린이들이 참석을 약속했는데 여의치 못했다.

기자가 기억하는 10살 어린이는 작은 체구지만 항상 알고 싶은 것이 많아 귀여움을 받았는데 오늘은 그 아이의 그림자도 볼 수가 없었다. 다. 오늘은 특별히 지난 금요일 갑작스런 심장마비로 소천하신 강영웅 장로님(78세)의 명복과 가족을 위로하는 1분 동안 묵념 시간을 가졌다. 그는 사랑과 영성이 매우 신실하셨던 분이었고 이스트베이 공원을 끔찍히 사랑했던 산악회원이며 어르신이었다.

다민족건강걷기행사

다민족건강걷기행사는 이스트베이 공원국(East Bay Regional Park Districts)이 적지 않은 예산을 드려서 년 5~6회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흑인계를 포함한 다민족 이민자들이 새로운 땅의 자연을 사랑하고, 자연 속에서 건강 관리와 정신적 피로감을 힐링을 하도록 안내한다.

특별히 매 행사마다 다양한 트레이너가 나와서 체력강화 시범과 실습을 통해 신체 강화 운동을 강습한다. 오늘은 카이저병원 건강 강사 미스터 빈스가 나와서 호된 훈련을 시켰는데 그는 매우 인기 있는 프로그램의 디자이너이기도 하다.

코로나 이전 많을 때는 2백여 명이 참석해 인종 간 긴장을 줄이고 상호 간 이질적인 문화를 이해는 역할도 했었다.

2년 전 ‘한국의 날’에는 김일현 무용단의 어린이들이 공연한 적도 있었으며 타민족 어린이들이 한복 입기 시범 행사를 펼쳐 한국의 전통과 문화를 체험케한 행사도 했었다.

앞으로 얼마나 시간이 걸려야 코로나 이전 상태의 행사로 돌아갈지 예단할 수 없지만 좀 시간이 걸릴 것 같다. 그 동안 한인 커뮤니티에서도 많은 협력을 했고 한국의 문화를 널리 전달했던 기억이 새록새록 난다. 오늘 행사에 25여 명의 북가주산악회 하이커들이 참석했다. 행사가 열린 곳이 베이(Bay)와 접한 리치몬드 밀러낙스공원(Miller/Knox Regional Shoreline)이였다.

이 지역은 2차대전 중 항구였고 이 곳을 통해 많은 무기와 군수품이 태평양으로 향했다. 또한 젊은 군인을 실은 수송선에 떠날 때는 가족들의 배웅과 이별의 슬픔이 남았던 곳이기도 하다.

현재 하역장은 녹슬고 볼품없어지고 철도도 겨우 침목과 남아 있어 옛날의 분주했던 장소였나 할 정도로 앙상하다. 지금은 낚시꾼들만 모여 하루를 즐기는 낚시터로 변했다.

군수품을 운반하던 터미널이 없어져도 크게 섭섭하지 않은 것은 그 들이 떠난 자리는 지역 주민의 휴식과 바비큐(BBQ)를 즐길 수 있기는 열린 공간(Open Space)으로 되었기 때문이다.

밀러낙스공원(Miller/Knox)

웨스트 콘트라 코스타 카운티(West Contra Costa County)에 거주하는 주민들에게 어느 것과도 바꿀 수 없는 신(神)이 부여한 공원으로 사랑받고 있기 때문이다.

리치몬트 침례교회에서도 연 1회 찾는 야외 예배 장소로 이용되고 있다.

4월의 봄 기운이 가슴에 와닿는 토요일 공원에 베이의 습기와 바람이 양 볼을 때린다. 그래도 따뜻한 기온이 몸과 마음을 공원 속의 안락한 공간에 밀어 넣는다. 지난 2년여 공원은 북적거렸지만 대부분 가족 단위의 모임이었지 이렇게 준비된 단체 행사는 처음이었다.
모나 고(Mona Koh) 프로그램 매니저는 다가오는 5월에도 다민족건강걷기행사를 헤이워드 가린파크에서 개최한다며 건강증진에 관심이 많은 한인들의 관심과 참여를 기대했다.

걷기행사는 열심히 걸어서 땀을 내는 그런 등산 프로그램만은 아니다. 일부 한인들은 걷기 행사가 트레일 위주로 생각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많다. 이런 행사에는 지역 생태계를 설명해 주는 자연 해설가가 나와서 자연과 서식하는 동물이나 자연의 꽃과 식물을 설명해 지식을 안겨 준다.

자연과 인간의 단절된 관계를 다시 복원해 주는 고리 역할을 공원국에서 하려고 한다. 정부 기관인 이스트베이 공원국은 미국 공원국에서 가장 많은 인원을 고용하고 있다. 자체 경찰과 헬리콥터까지 보유하고 있으며 산불에 대비해 소방서도 운영하는 광대한 정부 기관이다.

‘Happy Park Happy People’

우리가 내는 재산세에는 공원관리세가 들어 있다. 그래서 주민들이 무제한 합법적으로 이용할 권리가 있다. 공원국 행정은 항상 지역 주민에게 자연과 가까질 수 있는 많은 기회 제공하고 자연을 통해서 행복해지기를 바란다. 그들의 기본 스로건은 ‘Happy Park Happy People’이다. 즉 공원에서 주민들이 행복해지기를 바라는 것이다.

2년여 만에 찾은 4월의 공원은 주위에 먹을 것을 찾는 청둥오리가 동반자의 역할을 해 주었다. 앞으로 좋은 날씨가 이어질 것이다. 집안에서 웅크렸던 사고에서 벗어나 밖으로 나가자. 자연은 우리에게 원하는 것이 없다. 우리는 그저 즐기고 잠시나마 나의 것으로 만들면 된다.

따뜻한 봄바람과 함께 새로운 활력을 불러일으켜 주던 약동의 계절 4월도 지나가고 있다.
흔히5월을 계절의 여왕이라고 한다. 감사의 달 5월을 맞아 고마운 이에게, 그리운 이에게 소박하지만 정성 어린 선물로 사랑과 행복이 충만한 5월이 되기 바란다.
hdnewsus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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