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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US World News'눈감으면 코 베어가는' 미국 레스토랑

‘눈감으면 코 베어가는’ 미국 레스토랑

‘서비스차지’15% 줬는데 또 ‘팁’을 15% 더 달라고?

‘서차지’,’웰니스피’등 생소한 추가 요금 부과

 비싸진 음식값에 ‘팁 인플레이션’고객 이중고
 팁 더한 총 금액에 택스 계산 등 꼼수도 난발
 주고 말고는 고객 몫…청구서 내역 잘 살펴야

최근 극심한 인플레로 경기가 살아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일부 미국 식당들의 과도한 팁 요구가 선을 넘었다는 지적이 나온다. 가뜩이나 음식 값이 올라 주머니 사정이 넉넉지 않은 서민들이 ‘팁 인플레이션’ 때문에 이중고를 겪고 있다는 것이다.

미국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한 뒤 지불하는 팁 액수는 고객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음식 값의 15% 정도다. 요즘은 대부분 식당이 아예 음식 값에 팁까지 더한 액수를 찍은 청구서를 손님에게 가져다주는게 보편화됐다.

이에더해 팁 외에 이런저런 명목을 붙인 요금을 추가로 부과한 식당들이 늘어나 고객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샌프란시스코 소재 한 이탈리안 레스토랑의 경우 저녁 식사를 하게 되면 무조건 음식값의 20%를 팁으로 내야한다. 아예 청구서에 찍혀서 나온다. 그뿐아니다. 이 식당은 음식값의 5%를 ‘헬

스케어 차지’라는 명목으로 따로 부과한다. 종업원들에게 건강베네핏 도움을 주자는 취지의 추가 요금이다. 물론 이 요금은 손님이 내지 않아도 되지만 거절하기가 쉽지않다.

또한 한 유명 그릴 체인점은 팁 외에 2달러의 ‘서차지’(surcharge)를 부과한다. 불경기 압박을 함께 덜자는 뜻에서 요구하는 추가 요금이라는 설명이다.

무려 20%의 ‘접대비’(hospitality fee)를 요구하는 술집도 있다. 업주는 이 요금에 대해 “극심한 경쟁 속에 고생하는 직원들을 위한 추가 팁”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역시 직원 베네핏용이라며 3%의 ‘웰빙 요금’(wellness fee)을 따로 청구하는 트럭 식당도 있다.

▶”영어 못해도 이의제기 해야”

이에대해 대다수 고객들은 식당이나 종업원들의 경제적 고충을 이해하면서도 “너무 심한 것 아니냐”는 반응이다. 일례로 식당에 가서 70달러 어치의 식사를 하고 택스와 팁으로 음식값의

40%를 지불하는 것은 ‘배보다 배꼽이 더 크다’는 것이다.

이에더해 음식값에 팁을 더한 총 지불 액수에 대해 세금 계산을 하는 등의 꼼수를 쓰는 일부 미국 식당들의 횡포는 고객들의 불만을 가중시키고 있다.

한 식당 관계자는 “팁은 서비스에 대해 만족한 고객의 성의 표시로 절대 강제성이 있을 수없다”고 말했다. 그는 “우선 청구서 내역을 잘 살펴보는 습관을 가져야한다”고 말하고 “영어가 서툴다 하더라도 잘못된 부과요금 청구에 대해선 이의를 제기하는 것이 옳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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