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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Cover“납득할 수 없는 수많은 가혹한 현실에 부딪쳤지만 결국 해피앤딩으로”

“납득할 수 없는 수많은 가혹한 현실에 부딪쳤지만 결국 해피앤딩으로”

<신간안내>

권순연의 자전 에세이 『뇌와의 전쟁』(북산책) 출간

한 번도 긴 글을 써 본적이 없다가 펜데믹 동안 글쓰기를 시작한 저자 권순연이『뇌와의 전쟁』(북산책)을 출간했다.

아이 있는 남자와의 결혼, 계모라는 자격지심, 맏며느리의 고된 시집살이, 치매 시아버지, 14명 대 식구 뒷바라지, 18살 아들의 교통사고와 코마, 남편의 배반과 이혼, 주변 인물의 자살, 아들의 총기 사고와 감옥, 파산 등 연이은 고난과 불행에 맞서온 지난 삶을 돌아보는 동안, 아들의 재활과 취업까지 이뤄낸 기적을 쓰지 않고는 견딜 수 없는 심정이 되었다고 한다. 아들을 통해 가족의 존재 의미란 ‘돌본다’는 것을 확인했다는 저자, 아들이 10년 넘게 교통사고 후유증에 시달리는 동안 뇌를 화나게 하면 적으로 변해 공격을 가하는 것을 보며, 삶이 ‘뇌와의 전쟁’인 것을 실감해 제목에 붙였다는데 자신의 인생을 기적의 연속이라는 이 책은 총 4부로 되어있다.

1부 ‘새 삶을 찾아서’는 어린 시절부터 결혼까지 그리고 그 후 미국으로 이민해 희망찬 새 출발을 이야기하고, 2부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는 꿈 많고 건강하던 18살 아들이 교통사고로 코마에 빠지게 되자 아들을 간호하던 애끓는 시간과 그 와중에 벌어진 남편의 이혼 요구 등 어려운 시간을 견디며 아들과의 행복했던 잃어버린 시간에 대한 고통과 회환을 그리고 있다. 3부 ‘희망의 싹은 돋고’는 아들이 기적 같이 깨어나 회복에 희망을 걸어보지만, 시한폭탄이 된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등 끝 모르는 후유증과 대결을 그리고 있다. 아들의 슬픈 인연이 불러온 자살과 비정상인인 아들에게 총기를 건네 벌어진 사건으로 감옥으로 아들을 보낸 심정 등 비극은 비극을 부르는 연이은 불행과 맞서 운명을 바꾸고 말리라는 각오로 쓴 글이다.

4부 ‘뇌와의 전쟁을 마치며’는 아들이 조금씩이나마 정상으로 돌아오기를 바라며 때를 기다리는 어머니의 마음을 그리고 있다. 외부에서 보여준 범죄자 아들 장애인 아들에 대한 편견과 심적 스트레스로 만신창이가 된 마음을 어떻게 다스릴 수 있었는지 인간과 조직에 대한 서운함과 불신을 어떻게 견뎠는지는 드러낸다. 파산할 수밖에 없던 환경에서 오는 죄책감과 부끄러움, 어려운 가운데 시민권을 받고 직장까지 갖게 된 아들과의 예측할 수 없는 인생사를 그리고 아들이 직장에 적응하기 까지를 말하고 있다. 납득할 수 없는 수많은 가혹한 현실에 부딪쳤지만 결국 아들이 집 장만까지 하여 다시 살게 된 삶을 해피엔딩으로 그리고 있다.

고난의 삶을 사는 동안 어떤 역경도 겁내지 않을 만큼 지혜와 용기를 얻었다는 저자는, 아들의 코마 시간에 비하면 지금은 그 어떤 바람도 사치라며 어제의 실의와 좌절은 ‘기적’이라는 기쁨을 주었기에 ‘오늘’이란 포기할 수 없는 새 출발이고 도전이라며 새날에 초점을 맞춘다.

1990년 미국으로 이민한 저자는 은퇴 후 아들과 함께 과실나무와 정원을 가꾸는 자연친화적인 삶을 살며, 위로와 기쁨을 주고 긍정적인 힘을 주는 글쓰기에 전념하며 못 다한 이야기를 이어가고 있다. 우리 모두 눈물 흘릴 낭비의 시간은 없다는 저자는 힘들다고 낙담하며 포기하는 독자들에게 자신의 고백이 위로와 용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한다. 책에 대한 문의는 북산책 출판사(대표 김영란 408-515-5628)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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