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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US World News공립학교 시설 성적은 'D+'

공립학교 시설 성적은 ‘D+’

“물 새고, 에어컨 없고, 선풍기 7개 틀고 수업”

 40∼50년된 학교 다수
 전학군 53% 개선 시급


미국 공립학교 다수가 노후화됐지만 예산이 부족해 학생들이 열악한 환경에서 수업하고 있다고 CNN방송이 18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토목공학회(ASCE)는 작년 보고서에서 전국 8만4천여 개 공립 초중고교의 시설 상태를 ‘D+’로 평가했다.

전체 학교의 41%가 냉난방환기장치(HVAC) 문제를 보고했으며 전체 학군의 53%가 여러 건물 시스템을 개선·교체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전국학교시설협의회(NCSF)의 마이크 피컨스 사무국장은 “위태로운 상황”이라며 “학교 건물들이 평균 49∼50년이 됐다”고 말했다.

한 예로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시에서는 14개 학교가 에어컨이 없어 실내 온도가 화씨 84도를 넘으면 학생을 집에 보낸다. 볼티모어의 공립학교 65%는 지은 지 41년이 더 됐으며 3분의 1은 51년을 넘었다. 매사추세츠의 한 고등학교 교사는 교실에서 선풍기를 7개나 틀어놓고 수업한다고 설명하고서 “대학원 학위나 자격증이 필요한 직업 중 이런 열악한 환경을 용인하면서 일할 사람이 몇이나 될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시설 보수에 사용할 예산은 턱없이 부족하다.

전국학교시설협의회 등이 발간한 ‘2021년 학교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공립학교의 예산 부족은 2016년 460억 달러에서 2021년 710억 달러로 증가했다.

전국교육협회(NEA)의 메리 커슬러 국장은 “가진 자와 없는 자 간의 구조적인 불평등이 지속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학생의 주소가 교육의 질을 정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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